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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사색이 필요한 글이기에 당신께만 보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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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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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조회: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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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혹시 신인문학이 진실의 품위를 깍아내리고
거짓을 정당화하여 사회를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을 우려하는가?
구인문에 길들여져 신인문학의 방향과 정체성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절대다수에 이르니 의구심을 가진 자 또한 절대다수일 것이다.
그러나 진실과 거짓을 선과 악처럼 흑백으로 구분해 놓은 구인문의 개념 자체가
애초부터 잘못되었음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진실과 거짓에 대한 개념속을 들여다 보면
논리적 근거가 너무나 모호하기 때문이다.
진실의 궁극적인 목적보다는 진실자체에 만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짓됨없이 진실하게 살아야 복이온다’ 는 구인문의 가르침은
좋은 말이고 당연하다.
그러나 그 가르침은 믿음의 수준일 뿐
그 개념을 탄생시킨 태초의 논리와 어긋나 있다.
이처럼 논리의 바탕이 어긋나 있으니
그 개념위에 올바른 논리를 세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진리의 길은 논리를 통해 완성된다는 의미다.
인간이 진실이라는 개념을 만든 이유는 너무나 간명하다.
사랑과 행복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서로 신뢰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새로운 논리적 근거를 자각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더 굳건한 신뢰만 줄 수있다면
그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구분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혼자만의 세계에서 진실은 완벽하다.
그러나 너와 나의 관계에서는 완벽한 논리가 성립되지 않기에
진실은 술집 잡부처럼 여기붙고 저기 붙으며 혼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두가지 사례로 그 사실을 논증해보자.
첫째.
이 세상에는 진실보다 거짓을 말해야만
서로간에 더 돈독한 신뢰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지천에 깔려있다.
그대가 종합검진 결과를 보러가서 3기 암이라는 예기치 않은 사형선고가 내려졌을때
심장병을 앓고 있는 노부모님께 그 진실을 말할 것인가?
그리고 그대의 어린 자녀의 질문에 진실한 답을 해서는 안 될때에도
진실을 말할 것인가?
이와 같이 상대방이 갑작스런 충격으로 엄청난 정신적 후유증이 올 수도 있다고 판단될 때는
거짓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름다운 영혼에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진정한 사랑을 거짓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둘째.
진실에 이념이나 종교가 끼어들 때는 그야말로 심각하다.
진실은 태초의 논리의 뿌리와 연결되어 있지 않기에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부초와 같다.
그러기에 자신이 진실로 믿고있는 것이
남들에게는 거짓으로 보일 수도 있다.
예수교의 진실이 불교의 거짓일 경우는 허다하다.
종교는 진실을 바라보는 시각차때문에
같은 종교라도 서로를 거짓이라 하며 끝없이 분파되어 왔다.
결론적으로 진실과 거짓은 서로 절묘하게 연결되어야만 한다.
이 세상에 거짓이 존재하고 있는 이유다.
그 둘은 진정한 사랑과 행복된 삶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것이다.
물질과 영혼을 탐하려는 거짓을 제외한 모든 거짓은 오히려 필요하며
충격과 불행을 예고하는 진실은 오히려 자제하는 것이
신인문의 정체성인 것이다.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거짓이 오히려 더 인간적이며 감동적이며
그 진정성이 더 크게 전달되기도 한다.
자장면을 맛있게 먹던 아들이 ‘엄마 배고프지 같이 먹어요.’ 라고 말할 때
배 고픈 엄마는 ‘아냐 괜찮아 배불러’ 라고 말해야
너무나 인간적이지 않는가?
사자나 개코 원숭이의 갈기와 공작새의 화려한 날개는
진실과 거짓의 차원을 뛰어넘는 카리스마와 멋이다.
진실과 거짓에 대한 집착만으로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관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대자연은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변질된 이성에 파묻혀 진실에만 집착하며 세월을 보내기 이전에
합리적 이성의 도움으로 본성의 예술성을 발견해내는 것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거머쥐는 지름길이다.
양심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깨닫고
멋과 예술의 사회를 함께 만들고 즐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신인문의 요체이기에
이것은 곧 신정치의 요체다.
정치는 진실과 거짓을 판가름하는 1차원적 무대가 아니고
멋과 예술을 즐길 수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숨을 던져야 하는직업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조폭들은 이득과 의리를 위해 목숨던지고
종교나 이념들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데 목숨을 던지지만
정치는 멋과 예술을 위해 목숨던지는 것이다.
경제요?
그건 정치인이 경제인들에게 경제활동을 정의롭게 할 여건을 마련해주어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며 용서하는 사회적 품격을 법으로 만들어 주고 난 뒤
경제인들에게 맡기고 문제시 조정역할 만 잘 해주어
경제적 창의력을 올려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신인문학 연구가 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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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신 | 가슴으로
선생님의
깊은 뜻 새깁니다~~~ | 2009-11-15 |  |
| 박용수 | 김홍신님 당신이 정치무대에 서기에는 많은 단점이 있지요.
그러나 많은 장점을 지닌 기존의 정치인보다 월등한 것이 하나 있지요.
바로 인간적 고뇌를 부르는 당신의 양심입니다.
그것하나만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다는 다짐으로
새로운 정치적 사색을 하시면
정치혁명도 해낼 수있는 강심장이랍니다.
기존의 정치인들은 단 한명도 필요없습니다.
당신이 알고있는 문화인들만 모으세요.
그리고 창당하여 차기 총선에서
신정치학에의한 선거공약을 꺼내면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에 환호할 것입니다.
세부적인 모든 공약과 정책의 뿌리는
제가 만들어 보겠습니다.
기존의 정치인들과 법조인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꿈꾼다는 것은
호박씨를 뿌려 수박밭을 만들겠다는 어리석음입니다.
올바른 정치야말로 당신께서 꿈꾸는 한국의 문화를
현실화시키는 유일한 길이지요.
| 2009-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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