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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부족한 잔을 채워주심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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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bc 한 프로그램에서 그러셨습니다.
인생을 근사하게 사는것은 젊은이의 의무
나도 젊은이인데
난 그럼 내 의무를 다하고있는걸까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니다
저에게는 지금
인생을 근사하게 살고있는가 라는 질문보다는
인생을 근사하게 살고싶지 않느냐 는 질문이 더 어울립니다
또다시 부끄러워지고 발가벗은 기분이들었습니다
젊음... 나도 우리나라의 젊은이이고
그 많은 젊은이들 중 가장 fresh한 20살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가장 풍부할 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말씀을 듣기전에는
단 한번도 내 젊음에 대해 깊게 고뇌한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지금이라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오늘또 그러셨지요
'70세의 재벌 총수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과 젊음을 바꾸자고 하면
어떻게 할 것 같나. 나 같아도 젊음을 선택할 것'
70세 재벌 총수들이 자신의 모든 재산과 그동안 쌓아온 때가 묻은
인생의 흔적들을 모두 포기하고 젊음을 선택한다면
과연 그들이 선택하는 젊음이라는건 어떤 걸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들이 그리워하고 갈망하는 젊음이란
지금 내가 보내고있는 젊음과 과연 조금이라도 비슷할까요?
얼마전 전공 교수님도 그러셨습니다
스무살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뜨거운 열정이 숨쉬고 있어야 한다고
내게 열정이라는 것이 숨쉬고 있기는 합니다
전 아나운서를 간절히 꿈꾸고 있거든요
하지만 그저 꿈을 꾸고 있을 뿐
내 열정이라는 건 열망이라는 건 너무나도
허약하고 작고 감추고 싶을 만큼 상해있습니다
저도 70세 재벌들이 부러워할만큼 탐낼만큼의 건강한 젊음을 갖고싶습니다
내 가슴이 타들어갈만큼 뜨거운 열망과
내 뇌로서는 감당할수 없는 열정에 대한 고민들로 가득차
행복한 괴로움에 밤새 뒤척이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에서야 해봤습니다
'젊음이라는 것은 소중한 가치가 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있다'
김홍신 교수님께서 다시한번 강조한 말씀입니다
내가 갈망하는 그 어떠한 것이라도 갖기 위해
힘을 부려야겠습니다 그러기위해 힘을 길러야 겠고
힘을 길르기 위해 피와 땀 눈물을 필요로 하는 고된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앞으로의 내게 남겨진 근사한 젊음을 만끽하기위해 해야하는 운동이란
학생이라는 신분이니만큼 학문을 닦는 것이겠지요
무지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고,
성경에서도 늘 강조하는 지혜와 궁휼이있는 자가 되기위해
눈 앞에 있는 작은 공부부터 멀리까지 내다볼수있는
큰 공부까지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기분좋은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말이 기억나네요
'일회용 휴지를 한번 쓰고 버리듯이 인생은 한번 뿐이다'
내 인생은 누구에게나 쉽게 닿는 싸구려 휴지가아닌
초고급 엠보싱 향기까지 나는 휴지가 되어야겠습니다 ^^
인생을 근사하게 쓰는 것은 젊음이들의 의무라는 존경하는 당신의 말씀에
오늘도 행복한 고민을 하게되고
얼어죽을 것 같아 손발이 냉혈히 차가워도, 건강한 고뇌로 인해
마음만은 뜨거운 기분좋은 밤을 보내게 되네요
오늘따라 달빛도 아름다워 보이고 밤 하늘도 너무나 거룩하게 느껴져
눈가가 뜨거워지는 밤입니다.
11월 밤에 제가, 20년만에 제가 말예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 마음에 뜨거운 불을 짚혀주신
감사함 늘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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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은 | 많은걸 느끼고 갑니다... | 2009-12-20 |  |
| 미스다이아몬드 |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김홍신 선생님 가슴에 불을 당긴 소녀인가요? 호호호 자부심을 갖고 내일 학교가서 교수님이랑 친구들한테 다 자랑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미스터금씨...센스있네요 ㅋㅋㅋㅋㅋㅋ 긴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2009-11-19 | |
| 김홍신 | 님의 글을 읽고
제 가슴에도 불이 당겨졌습니다.
의미 있는 글,향기가 제 혼을 깨웠습니다.
님은 이미 우리들에게 의미가 되었습니다~~~ | 2009-11-19 | |
| 미스터 금 |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분의 글...
나는 이제 35살... 20살이란 좋은 젊음에 이런 깨달음을 얻은 당신이 부럽네요..
김홍신 선생님보다 훌륭한 분이 되시길..... | 2009-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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