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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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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7 22:51:20, 번호: 23, 조회: 3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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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리 유세한지 이틀이 되었네요.
아침 부터 저녁까지 해서 그런지 몸이 피곤하고 눈이 저절로 감기고....
그래도 마음만은 오늘 하루도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기쁘답니다..
오늘 있었던 일중에서 인상깊었던 일이 있었답니다.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들에게 김홍신 후보님 선거유세를 하는데
유세하는장소에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해서 좋은자리를 잡아서 유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있으니까 다른 후보자님 유세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오셨는데
그순간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분이 저보고는 명찰이 없다고 잘못되었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무급자원봉사자는 명찰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유급과 무급자원봉사에 대해 설명을 하고 나니 아저씨께서는 이해하셨다는 표정으로 가시는겁니다,
그런데 왠일입니까.
제가 좀전에 까지 하고 있던 자리에 방금 오신 다른정당 유세자분들이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겁니다.
순간" 내자리 인데" 왜 저렇게 얌채같이 내가 하고 있는 자리인줄 알면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좀전에까지 내가 하고 있던 자리이기 때문에 다른데 가서 하세요" 라고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순간 내가 왜 저 자리에 굳이 가려고 할까. 이런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살펴보니
저기서 해야 유세가 잘된다고 생각하는구나. 이런 것이 살펴지는 순간
나역시도 자리나 환경이 좋아야 모든일이 잘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높은 지위, 좋은곳, 맨앞부분, 이런것들이 "좋다" 라는 생각을 하는 구나.
이런 모습을 보고 내가 지금 서있는 자리를 살펴보니 이자리에서도 충분히 유세를 할수있고 열심히 할수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우리 김홍신 후보자님께서 똑같은 일을 당하셨다면 어떻게 했을까?
내 자리였기 때문에 차지했을까?
국회의원이라는 직책도 집착하지 않으셨는데 하물며 이자리를 차지 하고 안하고가 그렇게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자리를 좋은데서 한다고 잘되고 앞서가는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전 더 기쁜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비록 자리는 그분들보다 뒤에 있었지만 목소리를 좀더 크게 내고 자세는 더 공손하고 반듯하게 했습니다.
이렇듯 선거유세가 요즘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어서 참 좋습니다.
고맙다는 생각도 듭니다.
몸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마음은 밝고 가벼워지니까
너무너무 좋습니다.
저희 자원봉사자 분들이 많으신줄로 알고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맘으로 모습으로 봉사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고 느끼는 공간이 되었으면하네요..
여러분 우리 모두 힘내요!!!
일주일 남았네요
화이팅!!!
자원봉사자 백창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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