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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속으로]총리후보 고건씨 내정에 반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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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속으로]는 총리후보 고건씨 내정에 반대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개혁대통령에 안정총리라는 명분으로 고건씨를 내정하였다. 이에 대해 [국민속으로]는 안정이라는 말로 국민의 변화욕구를 외면한 노무현 당선자에 대해, 나라의 기강과 원칙을 바로잡기 위한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
행정의 달인으로 알려진 고건씨는 박정희·전두환·노태우대통령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부의 요직은 거의 다 거친 인물이다.
고건내정자는 안정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무사안일의 표본이고 그의 처신에 대해 의아한 점이 많다.
노무현당선의 첫 작품이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는 고건씨를 총리로 임명한다면, 이는 나라의 정신적 기강을 해이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개혁대통령에 안정총리가 아니라, 개혁대통령에 대독총리가 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된다.
총리로 내정된 고건씨는 총리제의에 대해 즉각 거절하는 것이 그 동안의 명예와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벌써부터 국민의 개혁여망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노무현 당선자는 즉각 총리 내정을 철회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 벌써부터 개혁의 전도사에서 권력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다.
2003년 1월 21일
개혁모임 [국민속으로]
이우재 김부겸 김영춘 김홍신 서상섭 안영근 원희룡 이부영 이성헌 조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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